연어초밥이 맛있는 대구 일식전문점 뭄뭄

이전에도 포스팅했듯이 저는 해산물 종류나 회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초밥 역시 엄청 자주 먹어요.

대구 초밥 맛집은 대부분 가 본 거 같은데 그중에서 일식전문점, 일식당 뭄뭄도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곳이랍니다.

뭄뭄에서 제가 늘 먹는 메뉴는 연어초밥, 생새우초밥인데 이 두 가지는 저의 최애 초밥이라서

초밥전문점을 가면 이 두가지는 꼭 주문한답니다. 저는 초밥 1인분으로는 배가 절대 부르지 않기 때문에 둘이서 가면 늘 3개의 메뉴는 기본으로 주문하는 편이고, 특히 초밥욕심이 있는 편이라 늘 넉넉하게 주문한답니다.

대구 시내, 동성로쪽에도 초밥전문점이 많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들고부터는 동성로 쪽은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시내 이 외의 장소에서 일식당을 찾는 편인데 뭄뭄은 대구에 지점이 많아서 참 좋아요.

대구에서는 달서구 감삼동에 있는 뭄뭄 대구 본점이 있고, 다사, 연경동, 진천동, 반월당, 시지 이렇게 곳곳에 있어서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기에 좋았네요.

원래 저는 동촌유원지점을 가장 많이 갔었는데, 동촌유원지점은 아쉽게도 없어져버렸어요.

 

 

처음 대구에 뭄뭄이 생겼을 때 연우덕후들이 너무 좋아할 만한 연어초밥의 비주얼이라 인기폭발이었죠?

아 물론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 곳인데, 처음에는 연어전문점 같은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어요.

저는 뭄뭄 갈 때마다 초밥이랑 파스타만 주문했었는데 뭄뭄 메뉴판을 살펴보면 메뉴도 엄청 다양한 편이었어요.

초밥 이 외에 스테이크동(스테이크덮밥), 사케동(연어덮밥), 수제돈카츠, 국수, 멘타이코파스타, 가라카라파스타, 그리고 타마고산도까지 있는 거 보면 메뉴가 정말 많죠?

메뉴는 다양하기 때문에 꼭 초밥이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니까 초밥 못 먹는 친구와 함께 가기에도 좋아요.

제 주변에는 은근 초밥을 못 먹는 친구가 많기 때문에 선뜻 초밥전문점으로 약속장소 잡기가 조금 애매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 딱 좋은 곳인 거 같아요. 

 

 

멘타이코 파스타(14,000)

; 명란, 바질, 루꼴라,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아마 제 기억으로는 뭄뭄에서 파스타 종류는 알리오올리오파스타인 멘타이코파스타랑 토마토소스의 파스타인 카라카라파스타 이렇게 2가지 종류가 있었던 거 같은데 멘타이코 파스타가 인기메뉴였을 거예요.

인기메뉴답게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명란, 바질, 루꼴라 재료가 듬뿍 들어간 파스타였어요.

초밥 먹으면서 느끼함을 달래줄 수도 있었고, 초밥이랑 은근 조화가 잘 어울려서 저는 이 메뉴들을 좋아한답니다.

 

 

일반일식점이랑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보통 일식당들은 초밥 종류가 여러 가지 있지만 여기는 초밥 종류가 크게 많지는 않아요. 대신 연어초밥, 생새우초밥, 소고기초밥 이 정도는 있고요.

그 흔한 광어초밥, 문어초밥, 가리비초밥 이런 건 없어요. 저는 그래서 뭄뭄을 더 좋아요.

개인적으로 연어초밥이랑 생새우초밥을 굉장히 좋아하니까요. 

사실 다른 초밥전문점 가면 모둠초밥이라면서 초밥 종류별로 1가지씩 나오는 곳도 많은데 저는 그런 곳을 안 좋아하거든요.

그렇지만 뭄뭄 모둠초밥은 연어 3p, 생새우 3p, 소고기 3p, 대하 3p 이 구성으로 되어있답니다.

저랑 같은 취향이신 분들은 뭄뭄을 무조건 만족하실 거 같아요.

 

 

연어초밥 (15,000) 생새우초밥 (15,000)

숙성이 잘 된 생연어초밥은 연어회가 두툼하면서도 큼지막한데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어요.

와사비가 따로 들어가 있지 않아서 그릇에 나오는 와사비를 취향껏 같이 먹으면 되고, 

반반연어로 생연어초밥이랑 구운연어초밥 5개, 5개 이렇게 선택할 수도 있지만 저는 생연어초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반반메뉴로 고를 필요도 없이 생연어초밥으로 주문했어요.

생연어초밥만큼 좋아하는 생새우초밥 역시 탱글탱글한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아부리새우초밥이라고 생새우를 토치로 구운 초밥이 있기 때문에 새우초밥 역시 반반메뉴로 주문가능하답니다.

그렇지만 저는 생을 좋아해요. 뭐든지 한번 구워서 나온 회보다 생으로 나오는 회가 저는 좋더라고요.

초밥종류가 크게 다양하지는 않지만 연어초밥, 생새우초밥을 확실한 맛으로 드시고 싶으시면 뭄뭄으로 찾아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