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집에서 미역국을 자주 먹는데 왜 밖에서 미역국을 사 먹을까? 이런 생각했는데 미역국 전문점에 한 번 가보고는 그 이후로도 자주 방문하곤 해요.
미역국 전문점이라고 미역국 메뉴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메뉴들이 괜찮아서 저는 이제 한 달에 두세 번씩은 회사에서 점심메뉴로 장수미역을 고른답니다.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던 분들은 장수미역 한 번 방문해 보시면 그 생각이 달라지실 거예요. 저는 요즘 회사 점심시간에 든든한 밥 한 끼 먹고 싶을 때면 장수미역을 찾아가곤 해요. 금액대도 괜찮은 편이라서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아요. 그래서 미리 예약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어차피 음식 주문하면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서 메뉴까지 정해놓으면 음식 나오는 시간을 좀 줄일 수 있을 거예요.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은 1분 1초가 중요하잖아요. 조금이라도 더 쉬어야 하는데 점심 먹는 시간을 많이 뺏길 수는 없겠죠? 그러니까 웬만해선 예약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식당 갔는데 자리가 없으면 또 다른 메뉴를 생각하고 발길을 옮겨야 하는 게 너무 번거롭잖아요. 저는 그런 번거로움이 싫어서 회사 점심시간에는 무조건 예약을 하는 편이랍니다. 오전에 출근해서 점심 뭐 먹을지 정하고 11시가 조금 넘으면 보통 예약을 하는 편이죠. 제가 방문하는 대구 장수미역은 중구청 바로 옆에 위치한 일품장수미역 동인점입니다. 아무래도 바로 옆에 중구청, 경대병원, 은행 등이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는 늘 손님들이 붐비는 편이고, 좀 더 정확한 위치로는 동인찜갈비 거리 쪽에 있답니다.
어제는 미리 예약하지 않고 11시 15분쯤에 갔더니 첫 손님이었어요. 그래서 미역국 나오는 시간이 평소보다 조금 더 걸리 거 같았고요. 아까도 말했듯이 기다리는게 싫은 분들은 미리 예약하면서 메뉴까지 먼저 주문하세요. 저는 어제 점심시간이 워낙 여유로워서 딱히 예약하지않고 평소 점심시간보다 이르게 방문했더니 미역국 나오는 시간이 20분 정도 걸렸어요. 그래도 기본반찬 및 꼬막무침은 금방 나오길래 공깃밥을 먼저 요청해서 꼬막비빔밥으로 미역국 나오기 전에 먹고 있었답니다.
미역국정찬으로는 가자미미역국, 조개미역국, 소고기미역국, 가자미 활전복미역국, 조개 활전복미역국, 소고기 활전복미역국이 있는데 이건 미역국종류일 뿐 조개미역국 꼬막정찬, 조개미역국 양념게장정찬이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두 메뉴를 참 좋아해요. 가격대비 푸짐한 편이라 한 끼로 든든하거든요.
그 외에 칼국수도 있는데 조개미역칼국수, 조개미역 활전복 칼국수, 조개미역 쌀떡국도 있네요. 아직까지 칼국수, 떡국 종류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저는 장수미역에서 꼬막정찬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메뉴만 먹을 거 같아요.
그리고 별미메뉴로 활전복무침, 활전복 버터구이, 해물꼬막파전도 있었어요. 근데 정찬으로 먹으면 충분히 푸짐한 양으로 나오기 때문에 따로 별미 메뉴를 시켜볼 생각을 못했어요. 여러 명 가게 된다면 별미 별미메뉴 중에 하나 주문하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메뉴판에도 적혀있듯이 음식은 주문하는 동시에 조리되므로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적혀있으니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기다리면 된답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테이블 수는 꽤 많은 편인데 점심시간에 가면 만석이 된답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점심도 따뜻하고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사람이 더 몰리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여름엔 지금보다 사람이 덜 붐비거든요. 저희는 계절상관없이 한 달에 두세 번은 장수미역을 찾는답니다.
대구 일품장수미역 동인점
주소 : 대구 중구 동덕로36길 7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저녁 12시
(브레이크타임 : 오후 3시~5시)
전화번호 : 053-425-0047
식당 바로 앞에 5대 정도 주차가능한 전용주차장이 있고 근처 유료주차장은 많아요. 그렇지만 보통 여기 오시는 분들은 직장인이라서 다들 걸어오시기 때문에 식당 앞 주차장은 늘 비어져있었어요.
조개미역국 꼬막정찬 (1인 16,000)
1인 만육천원에 꼬막무침, 고등어구이가 같이 나오면 정찬 구성이 정말 괜찮은 편 아닌가요?
미역국은 이미 1인분을 앞접시에 덜어낸 뒤에 사진을 찍은 거라 양이 많아 보이진 않지만 둘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비벼먹을 수 있는 그릇이 나오기 때문에 꼬막비빔밥으로 먹을 수 있고 여기에 고등어구이까지 나오다니 한 끼 식사로 참 괜찮아요. 그래서 저희는 회사 점심시간에 종종 가는 편이랍니다.
사실 회사에 구내식당이 있는 곳이 아니라면 매일매일 점심 메뉴 정하는 게 고민인데, 배달음식이 지겨워지거나 아침을 제대로 먹지 않아서 한 끼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이에요.
미역국은 집에서도 자주 먹는 메뉴이긴 하지만 집에서 먹는 미역국이랑은 또 다른 맛이라서 저는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집에서는 소고기미역국 말고는 조개나 가자미, 전복을 넣어서 만드는 일이 잘 없는데 미역국 종류가 다양한 것도 마음에 들지만 제가 좋아하는 꼬막무침이 있어서 꼬막비빔밥으로 먹을 수 있는 게 완전 제 스타일이거든요. 거기에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 섭취를 고등어구이로 해 줄 수 있고, 아무튼 제가 한 끼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마다 찾는 곳은 바로 일품장수미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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