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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맛집

대구 팔공산 미나리삼겹살 맛집 팔공노을 철판구이

by 투제이- 2024. 2. 5.


미나리 제철은 11월부터 3월까지라고 합니다. 요즘은 사시사철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겨울에도 재배하는 미나리를 접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지금이 딱 제철이겠죠? 그래서 미나리철만 되면 미나리삼겹살이 생각나니까 미나리삼겹살 맛집을 검색해서 오랜만에 팔공산 맛집인 팔공노을 철판구이를 다녀왔어요. 3~4월 미나리는 영양가가 많아 특히 더 자주 보인 다고 하니 그쯤 한번 더 방문해서 미나리삼겹살을 즐겨야겠어요.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미나리는 비타민, 단백질,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한 재료라서 제철일 때 먹어주면 참 좋다고 해요. 미나리는 씹었을 때 아삭한 식감과 미나리만의 그 특유의 향이 좋아서 구워 먹는 거보다 생으로 먹는 게 더 맛있기는 하지만 철판에 구워 먹는 것도 얼마나 맛있게요. 역시 미나리철에는 미나리삼겹살 꼭 먹어줘야 해요. 사실 미나리를 크게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제철 미나리는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편이라 제철에는 잊지 않고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랍니다. 대구에서는 팔공산 미나리 삼겹살을 몇 번 먹어봤고, 그 외에 대구 근교에서는 청도 미나리삼겹살이 유명해서 청도 한재 미나리삼겹살 축제도 있답니다. 청도 한재 미나리 축제는 따로 축제 일정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 한재미나리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서 그 주변으로 미나리삼겹살 판매하는 곳이 많아요. 일반식당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비닐하우스처럼 재배농가하우스를 이용하는 곳도 있답니다. 미나리는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성분이 많은데 그 무엇보다 해독작용과 독소배출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아무튼 영양가도 좋고 맛도 있는 미나리는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이죠. 대구랑 대구근교에서는 미나리삼겹살 식당이 많으니까 대구 여행 오신다면 미나리철에 한 번쯤 방문해 보면 좋을 거예요. 저는 이번에 청도가 아닌 팔공산 맛집 팔공노을 철판구이를 방문했었는데, 여기 미나리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팔공노을 철판구이에서 고기 먹은 적은 몇 번 있지만 이렇게 미나리철에 미나리삼겹살 먹으러 간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항상 평일에 가서 웨이팅 없이 바로 먹곤 했었는데, 주말에 가니까 생각보다 손님이 많아서 웨이팅도 있었네요. 주말에 방문하실 분들은 웨이팅을 생각하고 가셔야 할 거예요. 주말에는 따로 예약이 안되고,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저는 대기 걸어두니까 20-30분 정도 뒤에 연락 와서 자리 잡고 앉을 수 있었네요.
 
 

팔공산 맛집 팔공노을에는 최고급 삼겹살, 지리산 흑돼지 목살, 지리산 흑돼지 갈메기살, 생오리 한 마리, 토종닭 한 마리 이렇게 메인메뉴로 있었고 고기 먹은 뒤 시킬 수 있는 메뉴는 흑미찰밥, 된장찌개, 컵라면, 주류가 있었어요.
2인용 커플세트로는 삼겹살500g + 새우2 + 갑오징어1 + 소세지1 (59,000원)
3~4인용 가족세트로는 삼겹살750g + 새우4 + 갑오징어2 + 소세지2 (98,000원)
그리고 추가메뉴로는 삼겹살, 목살, 갑오징어, 블랙타이거새우가 있었는데 주말에는 처음 주문할 때 미리 다 주문해야 한다고 안내받았어요.
저희는 어른4명, 아이 2명이 방문한 거라 2인용 커플세트 하나랑 오리 한 마리로 주문했어요.
성인들만 갔더라면 3~4인용 가족세트로 주문했을테지만 아이들은 삼겹살보단 오리고기를 먹이려고 오리 한 마리를 따로 주문했답니다. 그렇게 먹고 마지막에 찰밥이랑 된장찌개 먹으니까 양이 충분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저희는 이미 늦은점심을 많이 먹기도 했고, 식당가기 전에 카페도 갔다 왔기 때문에 크게 배가 고프지 않았거든요.
팔공노을 목살, 갈매기살은 청정지역 지리산 흑돼지 중 특 A급만 사용한다고 해요. 그리고 삼겹살은 상위 0.01%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본삼겹(특 A급) 암퇘지만을 사용한다고 적혀있었네요. 
그리고 여기는 철판에서 불쇼 하는 걸로 유명한데 불쇼는 75도 고급 수입양주로 불쇼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대기접수했을 때 이미 메뉴는 골랐고, 자리에 앉자마자 미나리를 주문하니까 미나리는 카운터에서 따로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구매하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햇미나리 15,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팔공노을 철판구이를 방문하면 직원분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고기를 구워주신답니다. 나름의 순서가 있는지 제일 먼저 고기를 올리고 고기를 익히는 동안 그 주변으로 버섯, 두부, 새우, 갑오징어를 올려두셨어요. 사실 자세한 순서까지는 모르겠지만 두툼한 삼겹살은 빨리 익히기 위해서 저렇게 뚜껑을 덮어주시기도 하셨어요. 고기 굽는 동안 저희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까 참 편하고 좋아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철판크기가 크다 보니까 테이블도 크기 때문에 반대편에 앉은 사람과 소통이 잘 안 된다는 점이에요. 그렇지만 맛있고 편하게 먹기에는 정말 좋다는 거죠.
 
 

오리고기부터 구워주시고는 먹기 편하도록 바로 앞에 올려주신 뒤에 삼겹살을 구워주셨어요. 오리고기는 아이들이 너무 잘 먹어서 앞으로 자주 와서 오리고기도 먹이고, 불쇼도 구경하고 그렇게 하기로 했답니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크게 배고픈 상태가 아니라서 저 정도 양이면 충분했어요. 만약 양이 조금 부족하겠다 싶으면 미리 추가주문까지 생각해서 주문하셔야 할 거예요. 주말에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셨네요. 아무래도 뒤에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그런 건지, 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고기는 먹다 보면 추가할 수도 있는 건데 그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일반 공기밥이 아닌 흑미찰밥은 괜히 건강까지 신경 쓴 듯한 느낌이네요. 아이들은 밥이랑 오리고기랑 같이 한 그릇 뚝딱하고, 어른들은 삼겹살까지 다 먹은 뒤에 된장찌개랑 흑미찰밥이랑 같이 먹었어요.
된장찌개도 맛있고 흰쌀밥이 아닌 흑미찰밥이라서 더 쫄깃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답니다. 역시 고기 먹은 후에는 된장찌개랑 밥 한 공기는 필수인 거 같아요. 이거까지 먹어야 배가 든든한 느낌이랄까 아무튼 저는 그렇습니다.
 
 

아 그리고 오리고기, 버섯, 파인애플, 소시지, 두부, 갑오징어, 새우, 삼겹살, 김치까지 구워주고 마지막에 미나리를 구워주시는데 역시 삼겹살에는 구운 미나리 너무 맛있었네요. 미나리철에는 미나리삼겹살 한 번도 안 먹어주면 괜히 아쉽잖아요. 그래서 지금 딱 제철일 때 방문해서 더욱 맛있는 미나리를 즐겨보세요. 저희는 이번에 너무 맛있게 먹어서 조만간 또 미나리삼겹살을 먹으러 갈 예정이에요. 아이와 맛집을 찾거나 식당을 가게 되면 아무래도 삼겹살만 판매하는 곳은 피하게 되는데 팔공산 팔공노을 철판구이는 오리고기까지 있어서 아이와 가기에 너무 좋았어요. 특히 불쇼에서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한 것도 좋은 추억인 거 같고요. 우리 아이는 불쇼를 처음 봐서 조금 무서워하기도 했지만, 저희 테이블 불쇼가 끝나고 다른 테이블 불쇼를 볼 때는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더라고요. 아무튼 볼거리까지 있는 팔공노을 철판구이는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답니다.
 

대구 팔공산 미나리삼겹살 맛집 팔공노을철판장작구이
주소 : 대구시 동구 서촌로 98-1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