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촌유원지 조개구이 맛집 씨다씨 (SEA DA SEA)
대구는 바다가 없는 지역이다보니까 바다뷰를 배경으로 조개구이를 즐길 수 없는데, 동촌유원지 씨다씨는 강뷰를 바라보면서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기때문에 놀러온 기분이 들게 하는 곳이랍니다.
씨다씨는 대구에서 동촌유원지, 수성못 이렇게 두 지점이 있고 동촌유원지나 수성못 둘 다 바다는 아니지만 강이나 못주변으로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죠. 그래서 데이트장소로도 많이들 추천하시곤하는데 이런 맛집까지 있으면 얼마나 좋아요.
저는 해산물을 좋아하는만큼 조개구이도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동촌유원지 씨다씨는 분위기까지 좋은 곳이라서 조개구이 먹으면 분위기에 취하고, 맛에 취할 수 있어요.
특히 엘리베이터타고 내리면 눈 앞에 바로 바다가 펼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바다영상이 나와서 너무 이색적이라고 난리가 났던 곳이기도하죠.
아직까지 한번도 안 가본 사람들은 조개구이 맛집 찾으실 때 잊지마시고 동촌유원지 씨다씨를 방문해보세요.
대구 동촌유원지 조개구이 맛집 씨다씨 (SEA DA SEA)
주소 : 대구시 동구 효동로6길 118 4층
영업시간 : 평일 오후 4시 ~ 12시 / 주말 오후 2시 ~ 12시
동촌유원지 커피스미스 건물 4층에 위치하고있어서 전용주차장도 마련되어있어요.
건물 앞, 뒤로 전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공간도 꽤 많은 편이었고 아기의자도 있으니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을거예요.
조개구이를 주문하기전에 기본반찬들이 차려지는데 기본안주역시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사진속에는 나오지않았지만 떡볶이도 나오고, 얼큰한 국물도 나왔네요.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떡볶이도 정말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아마 3~4번정도 리필해서 먹었던 거 같아요.
자꾸 리필하기 민망해서 그냥 떡볶이 2접시로 주시면 안되냐고 여쭤보니까 흔쾌히 주셨답니다.
아 물론 저희는 5명 방문해서 그렇게 요청할 수 있었어요. 둘이 가서 두접시 달라고하면 그건 조금 민폐겠죠?
그리고 조개구이 맛집에서는 술도 빠질 수 없겠죠? 그치만 저희는 술을 잘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가볍게 하이볼을 한잔씩 먹었어요. 하이볼도 상큼하니 너무 맛있었고, 조개구이랑 같이 먹으면 술느낌보다는 음료느낌이었네요.
조개 모듬구이 大 (79,000)
저희는 일단 조개모듬구이 대자로 주문을 했고, 1차로 간거라서 배가 너무 고팠더니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어요.
저희 모두 키조개보다는 가리비 취향이라서 추가로 주문할 때는 가리비만 선택해서 추가했답니다.
조개모듬구이 처음 시킬 때는 이렇게 키조개도 같이 나오지만, 추가로 주문할 때는 가리비만 추가 할 수 있고 키조개만 추가할 수도 있어서 취향껏 추가가 가능하다는게 장점이었어요.
씨다씨는 조개구이 전문점으로 대표 메인메뉴는 조개모듬구이였고, 그 외에 연화리 해산물 한상 이라는 것도 있었어요.
그리고 사이드 메뉴도 꽤 많았고, 저희처럼 1차로 가시는 분들은 일단 배를 채워야하기때문에 식사 메뉴 위주로 추가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치만 저희는 조개구이로 배를 채우겠다는 마음으로 조개구이를 한번 더 시켰죠.
사이드메뉴는 조개문어전골, 해산물모듬(산낙지,멍게,해삼,개불), 왕새우소금구이, 낙지볶음 등이 있었어요.
식사메뉴로는 연화리전복죽, 해물라면, 해물칼국수, 멍게비빔밥, 날치알주먹밥도 있고
계절메뉴로 생새우회, 석화, 대게 및 홍게도 있어요. 석화철에 가서 석화도 배터지게 먹고싶네요.
왕새우 소금구이 (40,000)
왕새우구이는 소금구이, 버터구이 이렇게 둘 중에 하나 선택할 수 있었고 기본반찬으로 나올 때 버터새우가 몇마리 나오길래 저희는 담백하게 왕새우소금구이로 주문했어요.
새우는 사실 껍질 까는게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지만 맛있으니 꼭 주문해야해요.
조개구이가 다 익혀질때까지 기다리면서 왕새우소금구이를 하나씩 까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따뜻했던 새우가 금방 식으면 다시 불판 위에 잠시 올려두고 따뜻하게 까먹으면 그렇게 맛있었네요.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듯이 조개구이에는 가리비 하나하나마다 버터가 조금씩 올라가있어요.
그래서 조개구이를 익혀먹으면 버터향도 솔솔 나고 그덕분에 더 담백하면서도 맛있었던 거 같아요.
대 사이즈로는 부족하니까 더 추가했고, 역시 조개구이는 많이 먹어도 배가 크게 부르지않아요. 그렇기때문에 조개구이를 엄청 푸짐하게 시켜서 먹어야한다는거죠. 치즈가 듬뿍 올라간 대왕조개는 처음부터 계속 구워주니까 금방 익었네요.
배고플때가면 저 혼자서도 조개구이 대 사이즈를 혼자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많이 먹으면 물릴수도 있겠지만 그런 거 전혀 없이 담백하고 너무 맛있었거든요. 제가 갔을 때는 저녁이라서 강뷰가 보이진않았지만 낮에 가서 강뷰를 보며 조개구이를 먹으면 분위기가 더 좋을 거 같아요.
해물라면 (8,000)
조개구이로 배를 채운 뒤에 얼큰한 라면 국물이 먹고싶길래 마지막 마무리는 해물라면이었어요.
해물이 듬뿍 올라가있어서 해산물향이 솔솔 나면서 라면 자체가 얼큰해서 마무리 해주기 딱 좋았어요. 사실 라면 시키기전까지만해도 해물칼국수랑 해물라면 이 둘 중에 고민하기도했지만 조금 더 얼큰한 게 끌리길래 해물라면으로 주문했거든요. 근데 다른 테이블보니까 해물칼국수도 비주얼이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 간다면 해물칼국수, 해물라면 하나씩 주문해서 일단 조금 배를 채운 뒤에 조개구이를 먹어야겠어요. 아무튼 씨다씨는 대구 조개구이 맛집이 틀림없고, 너무 어두워지기 전에 가면 창밖 뷰도 좋으니까 분위기까지 좋답니다.